[6/20] 주린이 종가배팅 실패 사례 – 뇌동매매를 끊지 못하면 반복된다

주린이 종가배팅 실패 사례 – 뇌동매매를 끊지 못하면 반복된다

내 손실의 시작은 늘 뇌동매매였다

돌이켜보면 제 손실의 공통점은 명확했습니다. 계획이 아니라 감정으로 매수했다는 것. 장중 갑자기 급등하는 종목을 보면 심장이 먼저 반응했습니다. “지금 안 사면 놓치는 거 아니야?” 이 생각이 드는 순간 이미 매수 버튼을 누르고 있었습니다. 하지만 급등하던 종목은 제가 사면 멈췄고, 윗꼬리를 만들며 내려왔습니다. 결국 고점에 물리는 패턴이 반복됐습니다.

저점이라고 믿었던 착각

또 다른 실수는 “이 종목은 이제 바닥이야”라는 확신이었습니다. 한동안 하락하다가 횡보하는 종목을 보며 “여기서 더 빠지겠어?”라고 생각했습니다. 하지만 시장은 제 생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. 횡보는 반등 준비가 아니라 추가 하락 전 에너지 축적일 수도 있다는 걸 계좌가 알려주었습니다. 저점이라고 믿고 들어갔던 종목들은 조금씩, 그리고 길게 빠졌습니다. 짧게 끝낼 수 있었던 손실이 버티기 때문에 더 커졌습니다.

주변 사람 말 듣고 산 종목의 결말

지인 추천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“이거 곧 간다더라.” “재료가 좋다더라.” 근거는 제 것이 아니었고, 확신도 제 것이 아니었습니다. 그래서 하락이 나오면 더 불안했습니다. 왜 샀는지 스스로 설명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. 결국 깨달았습니다. 내 기준 없이 산 종목은 끝까지 버틸 이유도 없다.

종가배팅이 나를 바꾼 지점

이런 실패를 반복한 뒤 저는 한 가지를 결심했습니다. 장중 급등 추격 금지 저점이라는 ‘감’으로 매수 금지 지인 추천 종목 매수 금지 대신, 거래대금이 몰린 종목을 장 마감 직전에만 판단한다는 종가배팅 원칙을 세웠습니다. 이 원칙을 세우고 나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매매 횟수가 줄어든 것입니다. 불필요한 진입이 줄자 불필요한 손실도 줄었습니다.

주린이가 먼저 끊어야 할 것

종가배팅은 기술이 아니라 습관 교정에 가깝습니다. 뇌동매매를 끊기 위한 장치입니다. 물론 종가에 샀다고 항상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. 다음 날 갭 하락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.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. 하지만 최소한, 충동이 아닌 기준으로 들어가는 매매는 결과를 복기할 수 있습니다.

결국 문제는 종목이 아니라 나였다

급등주도, 저점 횡보 종목도, 추천 종목도 문제가 아니었습니다. 문제는 원칙 없이 들어간 저 자신이었습니다. 종가배팅은 저에게 “기다렸다가, 정해진 시간에만 판단하라”는 브레이크 역할을 해주었습니다. 다음 글에서는 종가배팅을 할 때 반드시 확인하는 기본 차트 흐름 보는 법을 주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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